본문 바로가기
그냥

내 집을 예쁘게 꾸며야 하는 이유,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by rmsidrmsid 2020. 5. 1.
반응형

 

내 집을 예쁘게 꾸며야 하는 이유,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첫 월급을 받아, 처음으로 내손에 상당한 돈이 들어오면 무엇을 사고 싶을까?

많은 사람들은 사회초년생으로 발을 디딘 기념으로 또는 고생한 나를 위해 뿌듯하게 명품가방이나 시계, 지갑 등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면 고가의 명품가방, 지갑 하나쯤은 대수롭지 않게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비싼돈을 들여서 사는 것 당연히 행복하고 뿌듯한 일이다.

 

하지만 덴마크의 사회 초년생은 뜬금없이 의자를 산다고 한다. 

의자?? 웬 의자??  이 의자??

 

 

 

그런데 이 의자가 맞았다.

역시 인테리어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북유럽 인테리어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북유럽 가구의 중심지이자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덴마크라고 한다. 

북유럽은 추운 지역이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오랫동안 집에 있어도 질리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 높은 실용성, 편리함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의 특징으로는 화려한 부분이 적어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고가의 제품이 많기는 하지만 오래 사용 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가구를 유행에 따라 자주 바꾸지 않고 비싸게 산 가구를 자신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모나, 조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유럽에 가면 오래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래된 건물이야말로 가치가 있다.'

'낡음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라는 관점을 지닌 이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고 작업 과정도 중요시 여기며 장인이 정성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에 공장에서 제조된 브랜드 제품보다 높은 가치를 준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인은 집과 관련된 물건보다는 일상용품, 자신을 치장하는 물건에 돈을 더 많이 쓴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

둘 중 뭐가 더 나쁘고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를 치장하는 만큼

내가 머무는 공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 나는 월세를 내고 살며 언제 떠날집인지 모르기에

방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도 않았고 돈을 투자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덴마크 사람들에게 공간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인생은 전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인생 자체나 다름없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확 와닿았고, 공간에 돈을 좀 쓰는 것이 나쁘지 않은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나는 나를 꾸민데 많은 돈을 쓰면서, 내가 오랫동안 머물고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예쁜 카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맛집에 가면 괜히 기분이 좋고 ,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공유하는 것도,

사람들이 예쁜 디자인의 식당들이(심지어 가끔 맛이 없어도)

성지가 되는 것을 보면 인테리어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예쁜 카페를 보면 항상 액자나 , 모형물들이 있다. 

덴마크 사람들은 '원 룸 원 아트를 일상화하자'는 사고방식을 주장하는데

이는 방 하나에 예술 작품 하나를 장식하자라는 의미이다.

예술 작품은 풍요로운 생활의 상징이므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 또한 유럽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가 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집을 장식할 예술작품은 꼭 비쌀 필요가 없으며 집에 어울리기만 하면 된다.

초보자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흑백 사진 작품으로 시작해도 좋고,

심플한 액자에 끼워 장식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공간의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응용해서 크기가 같은 그림 두세 장을 일정한 각격, 높이로 나열해보면 별 수고 들이지 않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거기다 조명을 이용하면 순식간에 아트 갤러리로 집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흑백, 통일된 색들이 지루해지면 포인트 컬러를 이용해  활기를 줄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에는 실내공간의 중요성뿐 아니라

오감을 통한 인테리어, 식물, 러그 등 다양한 인테리어 팁도

초보자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공간들이 달라 보이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그것이 아주 큰 가치가 있으며 나의 삶의 질과 더 크게는 인생을 바꿔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뿐만 아니라 회사의 입장에서도 아주 중요하다.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구글, 삼성, 네이버 또는 스타트업 회사의

내부 디자인만 봐도 이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 단번에 상상이 가기 때문이다.

 

구글, 네이버 내부인테리어

 

저자는 여러 군데 사무실을 직접 디자인하며 회사의 인테리어야말로

기업 브랜딩이나 채용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잘 꾸며놓았다는 것은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이며,

이는 더 좋은 인재들이 회사에 지원하게 만드므로, 좋은 인재를 모으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기도 하다.

 

일을 마치고 깔끔한 현관을 거쳐 아름다운 집, 아늑한 침실로 오는 것이 얼마나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할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인간은 전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야말로 인생 자체나 다름없다. 

 

 

 

 

이전글


 

내 집을 예쁘게 꾸며야 하는 이유,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쿠팡에서 아이폰 SE2 사전예약하고 혜택받기!

애플티비 + 드라마 추천,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디펜딩 제이콥(Defending Jacob)

핑크핑크한 침실 인테리어 디자인들

모카포트 사고 싶어서 알아본 모카포트의 브랜드와 종류들

정리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인생을 바꾸는 정리기술

반응형